지아니 인판티노 신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인판티노 회장이 FIFA 회장직에 오르자 미국과의 커넥션 가능성이 제기됐다. 1차 투표에서 알리 알 후세인 왕자를 지지했던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회장이 2차 투표에 앞서 인판티노 회장에게 투표할 것을 다른 회원국들에게 설명하고 다닌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판티노 회장이 2차 투표 지지를 전제로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약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한국시각) FIFA의 새 박물관 개관식에선 인판티노 회장이 취재진에게 직접 질문을 받는 상황까지 왔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에 개최권을 약속한 적이 없다"며 "나는 많은 회원국들에게 축구와 나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임시 총회에서 통과된 FIFA 개혁안을 즉각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FIFA는 회장 및 임원진 연봉을 공개하고 4년인 회장 임기를 3선까지로 제한하는 등 개혁안을 확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사무실에 가서 우리가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혁한들을 얼마나 견고하게 실행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비유럽권 사무총장 선임에 대한 전망에 대해선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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