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갑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자유롭게 풀어준 베테랑 강봉규(38)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나이 39세에 가족을 남겨두고 머나먼 독일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강봉규는 29일 스포츠조선에 독일 분데스리가 부흐빈더 레지오나레 레겐스부르크와 7개월(4월~10월) 계약했다고 밝혔다.
부흐빈더 레지온나레는 독일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를 연고로 하는 클럽팀이다. 모기업은 부흐빈더 렌터카그룹이다. 1987년 창단했고, 총 5번(2008년, 2010~2013년)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현재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 릭 밴덴헐크가 강봉규에게 이 클럽을 소개시켜주었다.
강봉규는 "연봉은 연봉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다. 공개할 건 아니다"면서 "아직 독일 야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생각 보다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나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강봉규는 가족을 한국에 남겨두고 혼자 출국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야구 1부리그엔 총 15개팀이 참가한다. 그 중 하나가 강봉규가 뛰게 된 부흐빈더 레지오나레다.
북부지구와 남부지구로 나눠져 있다. 부흐빈더는 남부지구에 속해 있다. 2부리그에도 14개팀(2군팀 4개)이 참가하고 있다.
강봉규는 2000년 두산 베어스로 프로 1군 무대를 밟은 후 2005년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타율 2할6푼2리, 49홈런, 262타점을 기록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로 금메달을 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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