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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인 2009년 정찬헌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55경기에서 6승 5패 2세이브 10홀드 5.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정재복과 함께 불펜을 지켜 '소년 가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반면 이범준은 12경기 등판에 2승 3패 6.19의 평균자책점으로 데뷔 첫해에 비해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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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이 1군 마운드에 등장한 2010년 정찬헌은 마운드에 서지 못했습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두 번 받은 뒤 2011년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기 때문입니다. 이범준은 2010년과 2011년 각각 14경기와 12경기 등판에 그치며 성장세가 더뎠습니다. 투구 시 고개가 돌아가 제구력에 약점이 있었습니다. 2011시즌이 종료된 뒤 이범준은 상무에 입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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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이형종, 이범준이 수술과 재활을 반복한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LG 투수진은 선수층이 얇았습니다. 몸과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젊은 투수들이 1군 무대로 불려나왔습니다. 과부하에서도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LG는 2015년 연말 '야생마' 이상훈 코치를 피칭 아카데미 원장으로 임명해 신인 투수 육성을 일임했습니다.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지의 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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