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그라운드 위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팬이 문제를 일으켰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에서 버밍엄시티 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푸른 색 옷을 입은 QPR 팬은 원정석 쪽으로 다가가더니 그라운드로 나온 버밍엄시티 팬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바로 뒤에 자리잡은 팬들도 주먹다짐을 부추기는 환호성을 질렀다. 결국 QPR 팬의 주먹 한 방에 버밍엄시티 팬은 녹다운 됐다. 버밍엄시티 팬은 다시 일어나 반격하려고 했지만 보완요원이 저지해 싸움이 종료됐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팬들의 난동은 계속됐다. 이번엔 버밍엄시티 팬들이 경기장 근처 도로에서 QPR 팬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코가 부러진 QPR 팬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했다.
경찰 당국은 세 명의 팬을 체포했다. 그라운드 난입과 경찰관 위협, 공공질서 파괴가 죄목이었다. 모두 보석금을 내야 한다.
수사는 더 확대된다. 경찰 당국은 CCTV 분석을 통해 QPR 선수들에게 동전을 던진 팬들부터 난동에 가담한 팬들까지 그라운드 안팎에서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 팬들을 잡아낼 예정이다. QPR 측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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