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측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했지만, 아직 필리버스터가 계속되고 있다.
야당은 지난 23일부터 일주일째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중이다. 더민주 전정희 의원에 이어 30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더민주 임수경 의원이 나섰다.
임수경 의원은 "지금이 국가비상사태인가. 생필품 준비해서 대피하고, 발생할지 모를 테러를 대비해 밤잠을 설치고, 공포에 떨고 계시냐"라며 "대통령에게 묻지마 지지를 보내는 분들이 아니라, 대통령의 불통에 지친 국민들에게 국가비상사태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수경 의원은 "많은 의원들이 장시간 동안 이렇게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것은, 정부 여당이 어떠한 수정안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계속되는 것"이라며 "어떻게 정치에 바늘만큼의 틈도 없는가"라고 강조했다.
임수경 의원은 "테러방지법은 테러를 내세워 국민을 감시하고 정적을 감시하는 법이며, 국정원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라며 "말하자면 먼지털이법이다. 현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을 털털 털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수경 의원은 "테러방지법을 직권 상정해주신 정의화 국회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테러방지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하고 공부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해주셔서"라고 씁쓸해했다.
또 임수경 의원은 "뜻깊고 역사깊은 3월 1일, 3.1절에 이런 일로 국회에서 말하고 있어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라고 토로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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