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31번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안민석 의원이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자칭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삼일절인 3월 1일, 31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국회 연단에 올랐다. 더민주당은 김종인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을 주축으로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했으나, 당내 일각의 반발로 이를 의원총회 이후로 미룬 상태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원래 내가 31번째가 아니었는데, 앞 순위 의원님이 서울시 공천 역할을 맡게 돼 순서를 바꿨다"라며 "덕분에 삼일절인 오늘 31번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게 됐으니, 이는 역사적 행운"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14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새와 어보 9좀을 돌려받았다. 문정왕후 어보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한 미국 시민의 신고로 추가로 받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약탈 문화재를 찾으러다니는 과정에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조선시대 감찰 제도와 대조했다. 안민석 의원에 따르면 감찰 제도는 '한낮 대낮에 잘못된 일을 하고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을 감시하고 체포하는 일'이다.
안민석 의원은 "국정원이 이런 일을 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라며 "테러방지법 통과 이후에도 일반 시민에게 사용하지 않겠다, 정권 유지를 위해 쓰지 않겠다고 하면 된다. 그러면 어느 국민이 힘들게 국회에 방청을 오고 휴일에도 TV를 지켜보겠는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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