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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를 들었다놨다 한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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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수가 있었다. KGC 센터 찰스 로드다. 로드는 2쿼터 중반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말았다. 3차전에도 3쿼터 4반칙하며 경기를 어렵게 한 장본인. 이날 경기도 1쿼터 2개의 파울을 범하더니 2쿼터 수비시 공이 없는 공격수를 건드리며 쓸 데 없는 파울을 했다. 여기에 공격 상황에서 문태영을 머리로 들이받아 4번째 반칙을 저지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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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깜짝 반전이 일어났다. 3쿼터 파울을 하지 않고 잘 버틴 로드가 4쿼터 확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기 때문.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쳤다. 상대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공격 세례도 파울 없이 잘 막아냈다. 라틀리프가 영리하지 못했다. 파울이 걱정될 로드를 상대로 골밑에서 몸싸움을 더 하지 못하고, 어려운 골밑슛을 고집하며 득점을 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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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1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드 뿐 아니라 결승골 포함, 승부처마다 외곽슛을 터뜨려준 에이스 이정현이 24득점으로 간판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KGC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7일 열린다. KGC는 4차전 승리로 4일의 휴식을 벌었다.
만약 KGC가 4차전을 패하고, 5차전에서 승리했다면 4강 1차전까지 이틀의 휴식밖에 얻지 못한다.
"4강 3연승"을 김승기 감독이 외쳤던 이유는 휴식 때문. 6일의 휴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4일을 쉬게 됐다.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기 충분한 시간이다.
김 감독은 "4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프로 선수가 체력 핑계를 댈 수는 없다. 5차전까지 가고 4강에 갔어도 체력 핑계는 대지 않으려 했다"고 말하면서도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 위험도가 커지기에 일찍 끝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KCC로는 아쉬움의 입맛을 다질 수 밖에. 어느 팀이 올라오든 5차전 혈투를 치렀으면 그만큼 단기전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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