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가 5번 타자로 첫 시범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일 새벽 3시05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중심 타선에 위치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라이언 플래허티(2루수)-스티브 톨레슨(3루수)-지미 파드레스(지명타자)-크리스티안 워커(1루수)-김현수(좌익수)-칼렙 조셉(포수)-헨리 유루티아(우익수)-다니엘 알바레스(중견수)-폴 재니시(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시범경기에 앞서 김현수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다. 언어 때문에 한국에서만큼 편하게 대화하지는 못지만 동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여기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도 물음표가 달린 선수다. 기회를 줄 때 많은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하고 코칭스태프의 평가를 기다리겠다"면서 주변의 의구심을 지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그는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윌리엄스 페레즈의 4구째를 때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불펜이 가동된 나머지 타석에서도 3회 1루 땅볼, 6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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