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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증명된 '귀향' 열풍의 배경에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있다. 2002년 기획된 이 영화는 개봉까지 무려 14년이 걸렸다. 일본군 위안부 소재에 투자를 꺼린 대기업을 대신해 7만 5000여 시민들이 제작비의 절반 가량인 12억여 원을 모아준 덕분에 어렵사리 완성됐다. 개봉 직전 상영관 배정에 인색했던 대기업 극장 체인을 움직인 것도 높은 예매율로 '귀향'에 힘을 실어준 관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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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귀향'의 관객층은 다른 영화들보다 폭이 넓다. 교육의 목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극장을 찾기도 하고, 중고등학교와 기업의 단체관람도 줄을 잇고 있다. 나이 지긋한 중장년층 관객들도 극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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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는 수익금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에 쓰이는 '평화의 소녀상 배지' 구매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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