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왓포드 감독이 맨유의 전술변화에 주목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질 맨유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맨유가 달라졌다. 전술이 변화했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패스의 방향을 꼽았다. 그는 "맨유는 1~2개월 전 측면고 후방으로 패스를 많이 했다. 최대한 볼 점유율을 지키면서 템포를 조절하는 축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맨유가 변했다. 측면, 후방 패스 빈도를 줄였다. 전방으로 볼을 많이 투입한다. 그리고 전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침투한다"며 "전술변화와 함께 진화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맨유의 신예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도 주시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래쉬포드가 뛰었던 경기를 봤다. 물론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아서 면밀히 분석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 하지만 페널티박스에서 굉장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 결정력도 수준급"이라며 "대단히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라고 했다.
적장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플로레스 감독은 "그동안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감독의 자리는 그런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나는 판 할 감독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는 경쟁자이면서도 동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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