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마지막 주자로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2일 오전 7시1분께 38번째 주자로 단상에 올랐다.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두고 빚어진 혼선에 대해 먼저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들 열정과 국민의 열망을 제 판단으로 날려버렸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참여한 의원들 이름과 발언내용을 열거하면서 울먹였다.
정의화 의장을 향해서는 "국가비상사태를 핑계로 느닷없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배반"이라며 "이번 직권상정은 국민에 대한 국민의 쿠데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를 벌였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또 쿠데타를 성공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을 머금고 내려가지만 저희가 호소한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50분까지도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이 원내대표의 공천심사 면접 일정이 있어, 그전에 발언을 마칠지 면접을 연기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민주는 1일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 원내대표를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종결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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