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우리 주자들 많이 죽을 겁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약 7주간의 1~2차 스프링캠프를 결산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LG 선수단은 4일 오전 마지막 훈련을 하고 5일 귀국한다. 8일부터 시범경기를 갖는다.
양상문 감독은 "팀에 변화를 주려고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노력했다. 선수들이 그런 변화의 노력을 몸소 실천해주었다.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느낌이 만들어졌다고 본다"면서 "팀에 힘과 짜임새가 생겼고 선수들간의 기량차가 줄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MVP를 뽑지 않기고 했다고 밝혔다. 선수 평가가 득 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투수 파트의 소득으로 투수들의 피칭 갯수를 늘린 걸 꼽았다. "지난해 캠프 때는 투구수가 전체적으로 적었다. 이번엔 피칭 갯수를 30% 정도 늘렸다. 윤지웅 같은 경우 아직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발 준비를 착실하게 했다. 다른 젊은 투수들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야수 쪽 성과에 대해서는 "잠실 구장에 맞는 타격을 하는 걸 선수들도 동의했다. 잠실 구장에 맞는 타격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 연습을 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있는 플레이와 세리머니를 준비하라고 부탁했다. 관중이 있겠지만 쑥쓰러워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 걸 표현해달라고 했다.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베이스러닝에서도 공격적으로 하다 많이 죽을 것이다.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들의 능력과 좋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양 감독은 8일 시범경기 첫 상대 KIA전 선발 투수로 우완 이준형을 예고했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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