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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다. 무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사건을 함께 해결한다는 SF적인 설정과 숨가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이 만나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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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할 스릴러물들도 많다. 오는 3일 개봉을 앞둔 '섬. 사라진 사람들'이 사건 목격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선보이고 이어 추적 스릴러 '널 기다리며'가 10일, 충격실화 스릴러 '날,보러와요'가 4월 개봉한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둘러싼 '사건 목격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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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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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한국 영화들은 한 장르에 올인하는 성향을 많이 보여왔다.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붐일 때는 '로코' 영화가 줄줄이 개봉했고 조폭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이런 작품들이 계속해서 극장을 차지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스릴러' 장르는 꾸준히 사랑받아온 장르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그 편중현상이 더 심해졌다.
'손현주표 스릴러'를 만들어낸 '더 폰'의 손현주는 인터뷰에서 "한번 스릴러 장르를 하다보니 캐스팅 제의도 계속 '스릴러' 장르물이 들어오고 있다. 이제는 다른 장르를 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영화계에는 지금 스릴러 시나리오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말이다.
'스릴러' 장르가 흥행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스릴러' 장르만 흥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한국형 '스릴러'를 잘 키우면서 다른 장르도 힘을 줘야 할 시기다.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을 위해 영화 관계자나 관객들도 폭넓은 시야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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