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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만나고 헤어지고 우르크서 다시 만난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멜로가 재점화됐다. 여전히 모연은 시진을 밀어냈지만, 흔들리는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지난 밤 시청자들의 마음도 흔든 명대사, 명장면 셋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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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크에서 다시 만났지만 모연을 마치 모르는 사람인양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시진. 안전구역 울타리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던 모연에게 다가가 지금 밟고 있는 것이 지뢰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모연이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지자 그녀를 잡아 안으며 함께 넘어진 시진. 가까이 마주한 그녀의 얼굴을 보며 던진 한 마디, "잘 지냈어요?" 의도적으로 그녀를 모른 척하며, 치밀하게(?) 준비한 장난으로 그녀를 맞아준 시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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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로 가는 차안에서 모연이 아름다운 나바지오 해변에 눈을 떼지 못하고 어디냐고 물었던 것을 놓치지 않은 시진. 그녀를 "일 바빠지기 전에 가보면 좋을 것 같다"며 해변으로 인도했다. 분명히 모연이 물었을 때는 "멀어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는데 말이다. "멀다면서요?"라고 툴툴대는 모연에게 총알같이 돌아온 답. "머니까. 오래 같이 있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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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살려요."
책임 문제 때문에 군의 개입을 불허한 상부의 명령을 되뇌던 시진.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군인이지만,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명령 불복종도 감수하며 "살릴 수 있다"는 모연의 편에 섰다. "그럼 살려요."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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