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대페인트의 경영권 다툼이 지난해 8월 부산항에 문을 연 면세점까지 확산되고 있다.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이사회를 진행해 선출한 대표집행임원 발 인사명령이 또 다른 분란의 불씨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자체 이사회를 통해 대표집행임원에 선임된 고상인씨가 부산항면세점에 '대기발령 이행촉구 경고건'이란 제목의 공문을 띄운데 대해 부산항면세점 비상대책위원회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일 고상인씨측은 부산면세점의 노조원 4명, 비노조원 4명 등 8명의 대기발령자에 대해 "3월 2일부터 인천본사 대기 인사명령을 공지했으나 해당 사원들이 인사명령을 이유 없이 이행치 않았다"며 "미 이행시 근로기준법 및 사규에 의거 적법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통지했다.
이에 부산항면세점 비상대책위원회는 "김동하·김준남을 법원에서 인정한 대표집행임원의 지위가 있음을 밝히고, 고상인·황병우·나상대는 해고된 자임을 재차 표명한다"며 "자격이 없기 때문에 고상인의 업무지시 및 인사발령을 따를 수 없고, 부산면세점 방문도 거절한다"고 반박했다.
부산비대위는 부산면세점이 3일까지 연체 임차료 11억원, 물품구입대금 6억원 등을 납부하지 않을 시 계약취소 등을 당할 급박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금 부족으로 판매자체 역시 중단될 상황이라며 본사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부산면세점에 근무하다 대기발령을 받은 한 노조원은 "부산이 고향이고 가족이 모두 여기 거주하는데 느닷없이 인천본사 발령을 내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대기발령자 8명 중 4명이 현대페인트 소속 노조원임에도 노조가 핍박하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경영권 다툼이 노조 간의 갈등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끝 모를 분쟁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페인트가 언제쯤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
'69억 빚 청산' 이상민, 지난해 수입만 15억…쿨한 연봉 공개 ('피의 게임X') -
류화영, ♥예비신랑에 무릎 꿇고 '역프러포즈'…"자기야, 결혼해줘서 고마워" -
타블로♥강혜정, 자식 농사 대박…16살 하루, SAT 준비→라이즈 작사까지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JK김동욱, 배재고 6개월 중징계에 "애들 미래 짓밟아, 정치의 희생양" -
시청률 18% '김부장' 대박 터졌는데…제작 총괄 박태준, 또 터진 '일베 의혹' -
전진, '시험관 도전' ♥류이서 위해 담배 끊었다 "벌써 1년째, 가족위해 매일 도전" -
'김준호♥' 김지민, 학폭 피해자였다.."주동자 이름 아직도 기억, 사과받고파"(사이다)
- 1."충격" 일본 대표팀 감독직 거절했나...'손흥민 스승' 포스테코글루 파격 오피셜, 유럽 대신 '오일머니' 선택 "알나스르 부임 확정"
- 2."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
- 3.111구 눈물겨운 투혼' 화이트…달 감독도 "걱정됐지만 에이스라 믿었다" [잠실 현장]
- 4.류승민 있었더라도… "우리 외야는 누가 나가도 주전" 김성윤도 쉬어가는 공포의 뎁스,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 5."안타 치고 잘했는데 왜" LG 신민재, 4일 한화전 라인업 제외…'염갈량'이 밝힌 속사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