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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탁은 훈남 점장 이해준이 된 김영수와 달리 상남자였던 자신이 단번에 상여자가 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터프한 걸음걸이, 거친 말투 등 전생에서 해왔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위험한 순간 과거 필살기였던 '핵주먹'을 휘둘러 보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나약해진 '핵주먹'은 상대에게 귀여운 애교에 불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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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하루를 보낸 한홍난은 오갈 곳이 없어졌고 고민 끝에 과거 자신의 집을 찾아갔다. 오랜만에 발을 들이는 자신의 집은 여전했고 그곳에서 즐겨보던 영화 '약속'을 틀어 보며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했다. 박신양의 대사를 외치며 흠뻑 취한 한홍난은 "언제 봐도 명작이야"라고 기립박수를 쳤고 때마침 나석철이 자신의 집에 들어와 훼방을 놓자 사다코로 변신해 그를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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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김수로와 오연서의 완벽한 빙의 케미스트리는 매회 핵폭탄급 웃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오연서는 여배우 허울을 모두 벗어던지고 철저하게 망가져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하는 중. 코믹연기뿐만이 아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지 못한 남자의 순애보, 동생들을 지키기 위한 의리 등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드는 장면 또한 군더더기 없이 소화했다. 진정 오연서였기에 가능했던 '돌아와요 아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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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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