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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연기한 선혜주는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한 천생 여자지만, 알고 보면 의외로 강단 있고 배짱 두둑한 여장부스러움을 지닌 인물.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4차원 멘탈의 소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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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연예계 대표 '독거 연예인' 성시경과 손여은, 치타, 이국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모두 화려한 입담과 톡톡 튀는 개성을 선보였지만, 이제껏 본 적 없는 반전을 뽐낸 손여은에 관심이 집중됐다. 손여은은 시종일관 종을 잡을 수 없는 4차원 멘트들을 쏟아내며 '인턴MC' 엄현경까지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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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여은은 방송에서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가 될 뻔한 사연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전 수많은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손여은은 "길거리 캐스팅을 많이 당했다. 쥬얼리 멤버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며 대한민국 2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가 될 뻔했던 사연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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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손여은은 11년차 독거녀다운 혼자 놀기의 진수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여은은 "집에 혼자 있을 때 한다"며 아웃사이더의 속사포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들 그의 실력을 의심했지만, 마이크를 잡은 손여은은 의외의 랩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여은의 랩을 들은 치타는 "연기를 하셔서 그런지 발음이 정확하다"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손여은은 "집에서 현대무용도 한다"면서 "무용으로 사람의 이름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해 모두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행사장 풍선과 같은 난해한 몸짓에 주변 모두 폭소를 금치 못했다. 정작 손여은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진지한 표정으로 춤에 심취, "무용 수업에서 배운 것"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간 작품에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손여은의 반전에 시청자들도 반색을 표하고 있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한 손여은은 다음날인 4일까지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쯤되니 그녀의 예능감이 이대로 끝나기엔 너무 아깝다.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 손여은, '나 혼자 산다' 같은 1인 가구 예능 출연은 어떨까. 제대로 '혼자' 놀 줄 아는 11년차 여배우 손여은의 아찔한 매력 또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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