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로코 불패신화' 오지호의 저력이 심야극에서도 통할까.
오지호, 이수경이 주연을 맡고 MBC에브리원과 MBC가 함께 공동기획한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이하 '마리베')가 5일 첫 선을 보인다.
'마리베'는 강력계 형사 차정한(오지호)이 우연히 아이를 키우게 되며 육아와의 전쟁을 치루는 고군분투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00퍼센트 실전 육아'의 리얼함을 살리면서 육아의 감동과 고귀함을 깨닫고 또 다른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특히 배우 오지호가 오랫만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돌아와 눈길을 끈다. 그가 연기할 차정한은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이자 상남자. 어쩌다 조카를 떠맡게 되면서 본격적인 육
아 전쟁을 치르게 되는 인물이다.
최근 오지호는 OCN '처용', 사극 JTBC '하녀들' 등 작품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오지호는 이에 앞서 MBC '환상의 커플', SBS '칼잡이 오수정', MBC '내조의 여왕', KBS '직장의 신' 등 주연을 맡았던 모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끈 명실상부 안방극장 최고의 '로코 왕자'. 그런 그가 '마리베'로 오랫만에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로코 불패 신화'를 이뤘던 그의 저력이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심야극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방송에 앞서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지호는 "'내조의 여왕' 이후 MBC도 오랜만에 돌아왔고 공중파도 오랜만에 하게 됐다. 로맨틱 코미디도 5년만에 하게 됐는데 많이 오버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해보려고 선택했다. 보시는 분들도 정말 웃길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안방극장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지호는 최근 아빠가 된 것이 '육아'를 소재로한 작품을 하게 된 것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하며 "2개월 된 초보 아빤데 육아가 정말 힘든 것 같다. 집에서 육아하는 것도 힘든데 현장에서 아기와 촬영하는 것도 정말 힘들더라"며 "최대한 아기들의 컨디션에 맞추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촬영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더라. 저도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하면서 육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더라. 시청자분들도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극중 오지호의 첫사랑이자 다섯 살 남자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 한예슬 역을 맡은 이수경은 '마리베'에 대해 "토요일 밤 늦은 시간에 한 주를 마무리해주고 힐링해줄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며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호영 CP 또한 '마리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20~40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육아인 것 같다. 만나면 늘 육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더라"며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육아에 대한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고, 어떤 차별점을 가질지 고민을 하다가 남자가 육아를 하는 것을 택하게 됐다. 요새는 주변에 남자가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더라 그 점에 착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 리틀 베이비'는 6일 밤 12시 40분 MBC에서 1, 2회 연속 첫 방송되며, 6일 오후 11시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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