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이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윤 감독은 5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2016시즌 출정식에서 "두 번째 시즌이 되니 마음이 더 편안해진 것 같다. 선수들과의 소통 등 여러가지 부분이 잘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선수들과 기분좋게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해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부진 끝에 스플릿 그룹B에 그쳤다. 일본 J리그 사간도스를 약체에서 강호로 끌어 올리며 주목을 받았던 윤 감독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던 K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김신욱 양동현 김승규 등 주축 선수들이 떠난 자리에 이정협 서정진 김용대 등을 보강하면서 성공을 노리고 있다.
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여러 선수들이 바뀌었다"며 "두 달 만에 팀을 새롭게 다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당하다. 지난 주까지 선수들의 몸이 많이 무거웠는데 금주 들어 많이 나아진 모습이다. 개막전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그동안 훈련해온 것들을 경기장에서 힘겨운 순간 잘 풀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지난해 합류하지 못한 그룹A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이상까지 간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수원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서정원 감독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데 이기지 못해 화가 난다. 올해는 꼭 이겨보고 싶다"고 웃으며 "수원 뿐만 아니라 나머지 팀들도 이겨야 상위권에 갈 수 있다. 모든 팀을 상대로 2승 씩은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간판 공격수로 뛰다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신욱을 두고는 "원클럽맨이 있다면 좋지만 그럴 수는 없는 게 축구의 세계"라며 "아쉬움만 남겨둘 수는 없는 법이다. 이정협이 (김신욱의 대체자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내다봤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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