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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타자(모두 우타자)를 맞아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 3일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3일만의 등판.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는 시범경기 첫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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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에도 오승환은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저스틴 맥스웰을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높은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토미 메디카에게 볼카운트 2S후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메디카의 타구는 비교적 멀리 뻗어나갔지만, 좌익수가 펜스 앞에서 잘 잡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로버트 앤디노를 4구째 높은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몰아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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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와 올해 성적에 따라 내년 계약 여부가 결정되는 '1+1' 계약을 했다. 첫 해 연봉은 250만달러이고, 30경기 이상 등판할 경우 2017년 275만달러의 옵션이 실행된다. 투구이닝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까지 포함한 2년간 최대 몸값은 1100만달러. 한국과 일본서 보여준 활약상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갈 경우 만만치 않은 보상을 받게 된다. 즉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을 불펜의 핵심 멤버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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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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