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6년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매킬로이는 애덤 스콧(호주) 더스틴 존슨(미국·이상 9언더파 207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작년 11월 22일 유럽프로골프투어 월드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정상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크로스 핸드'로 퍼팅 그립을 바꾼 매킬로이는 경기를 계속할수록 새로운 그립에 완전히 적응했다. 퍼터의 그립을 왼손이 아래로,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잡는 일반적인 방법과 반대로 크로스 핸드는 오른손이 아래로, 왼손이 위로 가게 잡는 방법이다. 1라운드에서 33개였던 퍼트수는 2라운드에서 23개로 줄었고 3라운드에서는 27개를 기록하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2언더파 214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경태(30)는 공동 46위(4오버파 220타), 안병훈(25)은 54위(6오버파 222타)에 머물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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