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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내 생각날 거야' 무대의 후렴 부분에서 거미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객석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생각날 거야~"라며 떼창으로 화답하며 즐기기 시작했다. 거미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 부산, 항상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하듯 부산이 투어의 피날레인 이유가 있다."며 "오프닝 영상이 나올 때 관객 분들의 반응을 보면 그날 공연의 분위기를 대략 알 수 있는데, 역시 최고다. 오늘 공연이 너무 기대된다"고 전해 10대부터 70대 관객까지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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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거미의 무대는 계속해서 펼쳐졌다. '소녀시대' 무대에서 숨겨둔 댄스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인 거미에게 관객들은 기립했고, '로미오&줄리엣' 무대에서 건반을 치며 노래하는 거미에게 관객들은 합창으로 응답하는 등 찰떡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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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거미의 전국 투어 마지막, 부산 공연을 찾은 건 역시 신의 한 수였다. 너무나도 소중했던 시간", "관객과 하나됨은 거미를 따라올 자가 없음", "거미의 보컬에 녹는다 녹아", "오늘 열기 그대로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가는 걸로"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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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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