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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2위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원주 동부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추일승 감독은 동갑, 동기다. 둘은 1963년생으로 82학번이다. 기아자동차 창단 멤버이기도 한 둘은 9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기도 했다. 당시에는 모비스를 지휘한 유 감독이 추일승 체제의 부산 KTF(현 kt)를 4승3패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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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은 콕 찝어서 5차전 혈투를 점쳤다. 그는 "5차전까지 간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멋있는 승부를 하고 싶다"며 "상대 키플레이어는 하승진이다. 정규리그 때 몸이 상당히 좋았다. 골밑에서 힘을 쓰는 부분이 좋았다. 다른 쪽에서는 상대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승진은 요즘 몸이 좋아져서 그 부분을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시즌 초반 악조건에서 시작했다. 선수들이 모든 면에서 열심히 해줬고 잘 버텨줬고 그래서 6강 갈 수 있었다. 그리고 4강까지 왔다"며 "누가 이기든 승리 뒤 정말 기분 좋았으면 한다. 이겼을 때 신나서 승리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을 하고 싶다. 팬들이 정말 명승부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에 제대로 잘 한 번 붙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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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오리온은 아랑곳하지 않고 거센 공격을 몰아치겠다는 각오다. 조 잭슨, 애런 헤인즈 물론 수준급의 토종 선수를 보유한 정규리그 3위 팀. 추일승 감독은 "조 잭슨을 막는 양동근의 컨디션이 좋지 않기만 바라겠다"고 농담을 던진 뒤 "우리 팀에서 헤인즈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시즌 후반과 플레이오프에서 헤인즈 없이 새로운 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전술을 많이 했다. 헤인즈의 활약이 없어도 우리의 전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농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유재학 감독이 뭘 할지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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