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2기에 돌입한다.
최근 '슈퍼맨'은 큰 변화를 겪었다. 인기 견인차 역할을 했던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하차한 데 이어 파일럿 방송 때부터 함께 해왔던 개국공신 추성훈 추사랑 부녀도 하차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 재아 설아 수아 대박(이시안), 이범수와 이소을 이다을 남매, 유진 기태영 부부와 딸 김로희가 새롭게 합류했다. 과연 '추블리' 추사랑과 '마성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뒤를 이을 후보는 누구일까. 새 가족들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이범수와 이소을 이다을 남매는 '슈퍼맨'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남매 가족이다. 물론 이동국과 오남매도 남매 구성이긴 하지만 누나 네 명에 대박이 혼자 남자아이인, 조금은 색다른 형태의 남매다. 핵가족이 일반화 된 시점에서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형태의 남매라고 한다면 이범수 가족이 처음인 셈이다.
처음 만나는 남매의 모습은 상당히 흥미롭다. 2014년 생인 이다을은 아직 말문이 제대로 트이진 않았다. 그러나 입을 삐죽이며 팔짱을 끼고 "아니야~"를 연발하는 '아니야 요정'이다. 이소을은 아빠 이범수와 동생 이다을 사이의 통역관이다. 이범수는 아직 이다을의 옹알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데 이소을이 통역을 대신해주며 누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2월 14일 부터 시청자들과 만나기 시작한 이 가족은 천진난만한 이다을과 상대적으로 의젓한 이소을의 모습이 대비되며 잔잔한 웃음을 주고 있다. 벌써 '소다 남매'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아빠 이범수도 독특한 캐릭터다. 그동안 이범수는 휴머니즘을 대변하는 배우에 가까웠다. 작품에서는 거의 딱딱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줘왔다. 그러나 '슈퍼맨'에서는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는 내려놨다. 그저 아이들과 처음으로 48시간을 보내야 하는 늦깍이 아빠의 좌충우돌을 보여줄 뿐이다. 덕분에 과거 '동고동락'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코믹 캐릭터도 엿볼 수 있다. 차진 입담을 과시하며 '루돌프스 송'을 부르고 '스뎅(?)'을 부르짖던 '스뎅이형'의 귀환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슈퍼맨'을 연출하는 강봉규PD는 스포츠조선에 "이동국 가족은 딸의 비율이 높고 쌍둥이, 세 쌍둥이, 외동딸 이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남매 가정이 새로웠다. 사실 우리나라에 남매가 많다. 그런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또 이범수가 아이를 볼 때의 느낌들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섭외를 했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줘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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