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간다!"
"성실히 일하는 연예 관계자들까지 욕먹는거 같아 속상하다!"
지난 주말 유명 가수가 포함된 여성 연예인들이 성매매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와 직원 박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5월 미국 LA의 한 한국인 사업가에게 여성 4명을 소개한 뒤 미국 현지 호텔에서 한 차례에 1300만~35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4명에는 유명 여가수 A양을 비롯해 연예인 지망생, 단역 배우 출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특히 컸던 것은 A양의 존재 때문이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이런 가운데 SNS를 통해 '찌라시' 형태로 A양의 실명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A양을 잘 아는 가요 관계자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A양이 그동안 적지 않은 돈을 번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돈 때문에 성매매에 나섰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특히 A양의 평소 쿨하고 곧은 성격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사건에 A양이 거론됐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구속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한 가요 기획사 대표는 "구속된 강씨는 사실 음반을 제작했다거나 연예인을 제대로 매니지먼트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연예기획사 대표라고 알려지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까지 도매금으로 비난을 받고 있어 매우 속상하다"고 전했다. 강씨는 과거에도 여성 연예인을 재력가에게 소개해 준 혐의가 인정돼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한편 경찰은 강씨 등이 더 많은 연예인 성매매를 알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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