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알찼다. 미국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4박5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출국했다.
한국 FPS 게임 모델로 선정, 프로모션 차 내한한 클로이 모레츠는 4박5일 동안 한국에 머물렀다. 그의 내한 일정을 다시보기 해보자.
클로이 모레츠는 에릭남 네이버 V앱 생중계, 아프리카TV 생중계, 셀프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력TV' 등에 출연하는 이색 행보를 보여줬다. 게임 모델로 방한한 만큼, 젊은층이 선호하는 인터넷 방송에 얼굴을 특히 자주 비췄다. 여기에 tvN 생방송 'SNL코리아7'에서 한국 막장 드라마 패러디를 하며 선보인 코믹 연기는 압권이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습득한 외국인 며느리 역을 맡은 그는 색동 한복을 입고 김치로 따귀를 때리는 등의 오버 연기를 보여줬다. 깜찍한 외모의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가 보여준 혼신의 코믹 연기는 두고두고 남을 기록적인 영상이 됐다. 이외에도 클로이 모레츠는 걸그룹 마마무를 좋아한다고 밝히는 등, K-POP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마마무와는 5일 MBC '음악중심'을 통해 만나 반가운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또 이날 클로이 모레츠는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의 문화 자체가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아시아 나라를 많이 다녀봤는데 한국이 가장 독보적인 문화를 갖고 있는 것 같아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이 오려고 하는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해 받은 인상을 밝혔다. 이어 "한국의 K팝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의 배우보다는 가수들의 이름을 더 많이 알고 있다. 한국의 좋은 작품에 기회가 된다면 정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한껏 드러냈다.
지난 6일에는 인사동에서 KBS2 '연예가중계' 게릴라 데이트 녹화에 참여했다. 거리 음식을 맛보거나 팬들과 포옹을 하고 셀카를 찍는 등, 팬서비스로 한국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클로이 모레츠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녹화에도 참가했다. 그야말로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이뿐이 아니다. 7일에는 패션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 글로벌 패셔니스타 어워즈에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국 직전 수상 소식을 접한 클로이 모레츠는 "늘 다른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 내가 보는 것들에서 영감을 찾는다. 요즘은 파스텔 컬러에 꽂혀 있는데 그래서인지 핑크 색깔에 푹 빠져 있다"며 자신의 패션 철학 및 성향에 대해 밝히며 기뻐했다.
배우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패셔니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로이 모레츠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수속을 밟고 한국을 떠났지만 그가 이번 내한 일정을 통해 보여준 열정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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