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내야 수비의 핵심인 주전 유격수 조니 페랄타(34)가 엄지을 다쳐 최대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MLB닷컴 등 미국 미디어는 8일(이하 한국시각) 페랄타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진 결과 왼속 엄지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1차 검진 결과인데 좋지 않다. 페랄타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간 후 2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페랄타는 지난 6일 마이애이 말린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파울볼을 잡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에 통증이 시작됐다고 한다. 병원에선 페랄타가 최소 2개월, 길게는 3개월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페랄타가 세인트루이스 공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는 올해가 4년 계약의 세번째 시즌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유격수로 298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타율 2할6푼9리, 38홈런, 146타점을 기록했다.
페랄타의 빈 자리는 제드 기요코가 메울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페랄타의 부재시를 대비해 지난 겨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기요코를 영입했다. 기요코 외에도 그렉 가르시아, 알레드미스 디아즈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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