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와 (재)영화의전당(대표이사 최진화)이 공동으로 영화의전당 내 기존 필름시사실을 개조하여 마련한 총 36석의 부산지역 최초 독립영화전용관'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이 오는 11일 개관한다.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독립영화전용관을 지원해 온 영화진흥위원회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독립영화전용관을 지역으로 확장해달라는 지역의 요구와 기관의 부산이전 후 부산지역 영상문화향유권 기여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에 부응해, 지난 해 12월 영화의전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화의전당 내 독립영화전용관을 설립하여 2016년 3월 정식개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이번 정식 개관에 맞추어 독립영화가 부산 시민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영화제'를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개최한다.
이번 개관 영화제에서는 한국독립영화의 다양성을 보여 줄 장르영화 6편과 부산독립영화 5편 등 총 2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총 1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장르영화 상영작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류승완 감독), '족구왕'(우문기 감독), '한여름의 판타지아'(장건재 감독), '똥파리'(양익준 감독), '말하는 건축가'(정재은 감독), '돼지의 왕'(연상호 감독)이며, 부산독립영화 5편은 '내 안의 우는 바람'(전수일 감독), '제외될 수 없는'(최용석 감독), '가족 초상화'(김영조 감독), '슈퍼 따릉이'(이명훈 감독), '작별들'(김백준 감독)이다.
개관영화제와 함께 문을 여는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영진위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한편, 장단편 독립영화 제작이 가장 활발한 영화도시 부산에 걸맞게 지역의 독립영화를 다방면으로 소개하고, 한국독립영화를 재발견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 및 정기상영으로 꾸준히 관객과의 만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은 부산지역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독립영화가 부산지역 관객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향후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에도 지역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을 추진하여 더 많은 지역관객이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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