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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울산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고메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격수를 많이 봤고 더 편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성현이도 원래 2루수 출신이다. 고메즈는 좌우 수비폭이 넓고, 성현이는 더블플레이 때 피봇플레이가 빠르다. 둘을 바꾸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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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역시 파워가 넘쳤다. 2번타자로 나선 고메즈는 5회초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첫 대포를 신고했다. 2사 1,2루서 롯데 사이드암스로 배장호를 상대로 5구째 116㎞짜리 몸쪽 커브를 잡아당겼다. 타격 준비 자세만 봤을 때 낮은 공에 약할 것이란 지적이 있었지만, 부드럽고 빠른 스윙으로 낮게 휘면서 떨어지는 커브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고메즈는 5회초 공격을 마치고 수비 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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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고메즈는 "미국에서는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드물어 익숙하지 않았는데 많은 영상을 보고 공부한 결과 오늘 좋은 타격이 나왔다. 앞으로도 많은 홈런을 쳐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뒤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에 적응할 수 있게 많은 영상과 자료를 제공해준 전력분석팀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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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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