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7 예약판매가 전작 스마트폰 신제품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S6 등 신제품 출시 이후 구입자가 몰렸던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지난 4일부터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을 예약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6와 같은 폭발적인 시장 반응이 감지되지는 않는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통 한 관계자는 "갤럭시S7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전작 모델들과 비슷하지만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LG전자 G5가 이달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교 후 구매를 하려는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5는 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콩그레스에서 제품을 공개,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모듈(부속품)형 부품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뱅앤올룹슨 전용 폰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LG전자는 4월 1일 G5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과 G5를 비교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G5의 정식 출시 이후 갤럭시S7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예약판매에 기간동안은 확정 출고가와 공시 지원금이 얼마인지 알 수 없다는 것도 소비자의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라는 의견도 있다. 통신사별, 요금제별 지원금을 확인할 수 없고 공시 지원금의 경우 출시 직후 인상될 가능성도 번호이동을 고려하는 가입자라면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예약구입을 미루고 하고 있다. 실제 이통신3사는 지난해 4월 갤럭시S6를 출시한지 불과 1주일 만에 가입자 유치경쟁을 위해 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의 예약 판매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는 많은 편"이라며 "실제 인기나 판매량은 정식 출시 뿐 아니라 G5의 출시 이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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