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담담했다. 9일 모비스는 오리온에게 68대69, 1점 차로 패했다.
일단 마지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모비스는 68-68, 동점 상황에서 팀 파울에 여유가 있었다. 당시 팀 파울은 2개였다.
남은 시간은 10.9초. 작전 타임 이후 천대현이 조 잭슨에게 잇따라 파울을 했다. 적절히 팀 파울의 여유를 살려 시간을 보내려는 의도인 줄 알았다. 하지만 5번째 파울까지 의도적으로 했다. 팀 파울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조 잭슨이 자유투 1개를 넣었고, 이후 2구째 실패한 뒤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경기를 끝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자유투 이후 공격권을 가지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유투를 줬다"며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일단 양동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지친 부분이 걸렸다. 연장에 가면 우리 쪽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조 잭슨의 자유투가 좋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대현이가 파울을 끊을 때 좀 더 빠른 시간에 끊었으면 했는데, 이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부분도 아쉽다"고 했다. 파울 작전을 시작한 시간이 경기 종료 10초 전이다. 하지만 3개의 반칙을 채우고 남은 시간은 5.3초였다.
유 감독은 "1차전은 패했지만, 의도한대로 경기를 푼 것 같다"며 "수비는 원하는대로 됐고, 4쿼터 골밑 공략이 잘 된 부분도 고무적이다. 마지막 결정적인 부분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경기였다"고 했다.
그는 양동근이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에 대해 "4개 중 2개는 안해도 되는 파울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의 파울 트러블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유 감독은 "클라크가 4쿼터 외에는 아주 좋지 않았다. 빅터가 4쿼터 힘들다고 바꿔달라고 해서 클라크를 넣었는데, 4쿼터 상태가 좋아서 끝까지 간 것"이라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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