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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에밋이 27득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상대가 오세근, 마리오 리틀, 양희종을 번갈아 마크맨으로 붙였지만 소용없었다. 전태풍 역시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었다. 7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에 2스틸. 4쿼터 중반에는 오세근의 미들슛을 블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장신 센터 하승진. 그의 활약도 절대적이었다. 시종일관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면서 골밑을 지배했다. 15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승진은 정규리그 평균 출전 시간(24분48초)을 훌쩍 뛰어 넘는 30분57초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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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했다. 미디어데이에서 "항상 자신있다"고 말한 자유투는 8개 던져 단 1개 성공했지만, 2점슛은 7개 던져 모두 성공했다. 그는 골밑에서 밀리지 않고 자리를 선점했으며, 동료의 패스가 날아들어오자 재빨리 몸을 틀어 공을 올려 놓았다. 또 직접 득점을 올리진 않았으나, 수차례 길을 터주며 동료의 득점을 돕는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버텨주면서 에밋, 전태풍이 수월하게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것. 그만큼 현재 하승진의 몸은 건강하다. 찰스 로드가 몸 싸움에서 밀릴 만큼 힘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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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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