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체들의 허위·과장 광고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이 지난해 9∼10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등 6개 업체의 총 100개 방송을 검사한 결과 70.0%(70개·이하 중복 포함)가 '방송사상 최저가, 단 한 번도 없던 초특가, 방송 종료 후 가격 환원'으로 광고했으나,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82.9%(58개)는 방송에서만 판다던 물건을 자사 인터넷몰에서 계속 판매하거나, 다른 쇼핑몰의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6개 TV홈쇼핑 업체들과 제휴한 모바일앱 2개는 자동주문, 신용카드 할인 등 할인조건들이 모두 포함된 최저가를 마치 실제 판매가격인 것처럼 표시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이 조사한 100개 방송 중 39.0%(39개)는 효능·성능을 과장하고 있었다.
한편 TV홈쇼핑 업체들이 이렇게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탓에 소비자불만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접수한 TV홈쇼핑 광고 관련 상담은 2012년 425건을 기록한데 이어 2013년 556건, 2014년 597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301건의 상담이 접수돼 전년보다 2.2배 증가했다.
2012년부터 접수된 총 2879건의 상담을 품목별로 나눠보면 식료품·기호품 상담이 34.2%(986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생활용품·가전 12.6%(364건), 주방용품·가전 12.0%(346건)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TV홈쇼핑을 이용해 본 소비자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불만 유형 중 가장 많은 33.0%는 '방송과 다른 상품·서비스'라고 답했다. 2위는 '중요한 자막정보 확인곤란'이 30.7%이 차지했으며, '쇼호스트의 불필요한 소비유발 멘트'(30.6%)에 대한 불만이 그 뒤를 이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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