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이승엽(40)이 첫 시범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렸다. 이승엽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보여준 최고의 타격감을 시범경기까지 끌고 왔다.
이승엽은 8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16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회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상대 선발 스튜어트를 공략했다. 짧게 끊어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갈랐다.
나이상 전성기를 훌쩍 넘긴 이승엽은 스스로 타격폼의 변화를 주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상황에 맞게 타격폼을 조절했다. 적시타가 필요할 때는 타격 스윙을 간결하고 짧게 가져갔다. 타석에서 두 발의 스탠스 거리도 좁혔다. 정확하게 맞히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파워 보다는 정확도를 우선한 것이다.
이승엽의 그런 변화는 적중했다. 2015시즌 타율 3할3푼2리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6홈런 90타점.
이승엽은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에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장타력을 보였다.
이승엽은 7회 타석에서 대타 권정웅으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시범경기 전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도 타율 5할5푼, 11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승엽을 캠프 MVP로 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이 5대3으로 승리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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