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해 첫 공개한 신작 모바일게임 'M.O.E'의 테스트를 2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클로즈베타이지만 사실상 누구나 다운로드 받고 게임성을 살펴볼 수 있는 오픈형으로 진행됐습니다.
게임은 메카닉과 미소녀의 조합이라는 슬로건과 마스터오브이터니티의 약자 '모에'로 최근 떠오른 서브컬쳐 문화를 과감하게 수면 위로 내세웠습니다. 실제로 게임도 기체들과 미소녀인 픽시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액션성보다는 스토리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메카닉 기체들을 운용하는 SRPG 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 각 픽시의 기체들은 나름의 클래스가 정해져 있어 유저는 알맞는 파티를 조합해 각 스테이지를 공략하면 됩니다. 슈퍼로봇대전의 게임방식을 떠올리게도 되지만 조금은 라이트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미소녀 파트를 맡은 픽시들은 게임내에서 다양한(?)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유저는 픽시룸이라는 픽시들의 공간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끔 구성돼 있는데요, 딱 연예시뮬레이션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쯤에서 예전에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드리프트걸즈'가 생각납니다. 이 게임도 레이싱 게임이라고 출시 됐으나 나름 연예시뮬레이션 요소가 강하게 포함돼 있었죠. 당시 드리프트걸즈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SRPG와 연예시뮬레이션의 오묘한 조화는 많은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어중간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유저들의 안좋은 평가가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테스트이기에 어느정도 만회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2세 게임치고는 너무 19금 포인트가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김지만 게임 담당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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