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SA투데이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시즌 개막 라인업을 예상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코리안 빅리거 타자들이다. 올해 새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이대호(시애틀).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 김현수는 톱타자 좌익수,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주전 기회를 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있지만 USA투데이는 톱타자 좌익수를 예상했다. 이유는 김현수가 KBO리그에서 보여준 뛰어난 출루율 때문이다. 덱스터 파울러 영입이 물건너 가면서 톱타자 공백은 볼티모어의 현안이 됐다. 김현수의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예상됐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2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USA투데이는 "박병호는 한국에서 지난 2년간 50홈런 이상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추신수(텍사스)는 익히 알려진 대로 2번 우익수로 예상.
시애틀과 스플릿계약을 한 이대호는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예상 개막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대형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지만 넬슨 크루즈(3번 지명타자)와 출전을 놓고 다툴 것(플래툰 시스템)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꽤 남아있어 변수는 아직 많다. 코칭스태프가 눈여겨 보는 선수들의 장단점도 라인업 결정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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