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맨유에 부적합한 지도자다."
맨유의 전설적인 윙어 안드레이 칸첼스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대단한 감독이다. 경험이 풍부하다"면서도 "하지만 판 할 감독의 스타일은 맨유에 맞지 않다. 맨유에 부적합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칸첼스키스는 판 할 감독의 전술을 꼬집었다. 칸첼스키스는 "판 할 감독은 안정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그것 역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위대한 클럽은 각자의 철학이 있다"며 "맨유는 빠른 윙 플레이를 통한 공격축구와 유소년 육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긍정적인 점이 하나 있다면 판 할 감독이 최근 어린 선수들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판 할 감독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쐐기를 박았다. 칸첼스키스는 "판 할 감독에게는 미안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업적은 따라갈 수 없다. 더욱이 나는 판 할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앉아있을 적임자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칸첼스키스의 판 할 감독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5일 "과거 맨유가 한참 강할 때는 윙어를 활용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금도 맨유는 수준높은 윙어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윙어를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며 "공격을 하지 않고 점유와 횡패스, 백패스만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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