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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1화에서는 최고의 기업 협상가 주성찬(신하균), 특종 현장을 찾아 다니는 기자 윤희성(유준상), 특공대 출신이지만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당차게 외치는 경위 여명하(조윤희) 등 주요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들의 인연이 얽히게 된 자살테러 사건이 강렬하게 그려지며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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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중 성찬에게는 자살폭탄 테러를 지휘하는 듯 한 사내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통화가 이어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성찬은 TNN 기자 윤희성에게 필리핀 인질 현장 뒷이야기를 모두 털어놨고, 모든 사건이 종료된 후 수화기 너머로 "넌 아직도 네 잘못을 몰라"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함께 휘파람 소리가 들리며 1화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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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의 도움을 얻은 인질범들은 사실 평범한 우리들의 이웃이었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피리부는 사나이와 손잡고 무력 시위를 벌이게 됐는지, 시청자들은 위협상팀을 통해 이들의 목소리에 함께 귀기울이며 소통하게 된다. 또한 그들의 그들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임을 발견하고 카타르시스를 자아낼 전망이다.
아무리 외쳐도 들어주는 이가 없는 세상,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준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김PD는 "협상이란 '기브앤테이크'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에게 아무것도 줄 수 있는 게 없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드라마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데서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협상' 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는 만큼 위기협상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마쳤다. 미국 NYPD와 FBI에서 위기 협상 과정을 수료한 후, 2011년 우리나라에 위기협상 연구센터를 설립한 용인 경찰대학교 경찰학과 이종화 교수의 자문을 받아 테러 현장에서의 위기 협상에 대한 사실적인 내용을 대본에 그대로 담았다고 한다.
이처럼 '피리부는 사나이'는 폭력 사태 이면에 피리부는 사나이의 도움을 얻을 수밖에 없는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왜 그들이 스스로 무기를 들 수 밖에 없었는가,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통해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첫 회 평균 3.7%, 최고 4.1%(닐슨,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첫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 2화는 평균 3.8%, 최고 4.1%를 기록하며 첫 방송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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