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첫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안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 6번째 출전만에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박병호는 1-1 동점이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필라델피아의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3루쪽 내야안타를 친 뒤 3루수 마이켈 프랑코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는 다음 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직후 2루로 귀루하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 팀이 3-1로 앞선 6회말에는 2사후 톰슨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박병호가 1루에 안착하자 미네소타 조 마우어 감독은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샤를 대신 내세웠다.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포로 시범경기 첫 홈런,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솔로홈런을 추가한데 이어 이날 안타 2개를 때리면서 순조로운 적응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앞선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는 상대 오른손 선발 잭 애플린에게 삼진을 당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3할1푼3리(16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홈런 2개에 6타점, 4득점.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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