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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심각한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벅 쇼월터 감독이나 볼티모어 지역 언론은 김현수의 침묵에 아직은 실망감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적응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 후 쇼월터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에게 계속 기회를 주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있다. 만일 기회를 끝까지 줬는데도 변함이 없다면 그때 가서 조정을 하면 된다"면서도 "하지만 김현수는 부진에서 탈출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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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알렉 애셔의 6구째 91마일 직구를 밀어쳐 왼쪽으로 뻗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펜스 앞에서 필라델피아 좌익수 피터 버조스에게 잡히고 말았지만,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꽤나 멀리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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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으로 뒤진 7회초에도 배트 중심에 맞혔지만, 야수 정면이었다. 오른손 그렉 버크를 맞아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87마일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김현수는 9회초 수비때 L. J. 호스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4대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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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심리적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날은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들어선 듯 스윙 자세나 공을 보는 신중함이 이전 경기와는 달랐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무안타에 그칠 때마다 "시범경기 성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 김현수는 5월이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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