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또다시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1루 수비에서도 안정된 포구를 자랑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대호는 7회초 수비때 1루수로 기용된 뒤 5-4로 앞선 8회말 1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오른손 브룩스 폰더스를 맞아 2구째 86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적시타를 날리며 2루주자 에드 루카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대호는 후속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다리오 피자노의 땅볼을 상대 1루수가 놓치는 틈을 타 홈을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이틀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3할7푼5리(8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고, 타점은 2개가 됐다. 시애틀은 7대5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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