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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1도. 경기가 진행된 한낮에도 영상 4~5도에 머물렀다. 외야에서 찬바람까지 몰아쳐 체감 온도는 영상 1도까지 내려갔다. 덕아웃과 그라운드의 선수들은 더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대다수 선수가 두터운 파커를 챙겨입고 장갑, 모자, 넥워머로 중무장을 했다.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하기 힘든 추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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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부터 양팀 감독은 추위에 따른 선수 부상을 걱정했다. 김용희 감독은 "1월부터 열심히 시즌을 준비해 왔는데, 시범경기에서 선수가 다치면 타격이 너무 크다. 무리를 할 필요가 없다"며 비주전급 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그는 "베테랑 선수, 주전 선수가 대부분 빠지는 오늘 경기는 큰 의미가 없다"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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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추위 때문에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까봐 걱정이 컸다"고 했다. 선수들도 추위 때문에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추위 탓인지 집중력이 떨어져 몇차례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KIA 선발 투수 임준혁은 "날씨가 쌀쌀해 경기 초반 몸이 경직됐다"고 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던졌다.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는데, 몸이 조금 더 풀린 뒤 구위를 다시 점검해보고 싶다. 날씨가 빨리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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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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