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4)가 인공지능과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인터넷방송 게임BJ로 활동중인 이영호는 10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에게도)전 사실 제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호는 "바둑과 (스타크래프트의)다른 점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진행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라며 "그 점에서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바둑의 경우 상대의 수를 바로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는 그렇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게임의 경우 게이머의 시야 밖(전장의 안개)이라는 변수가 있다. 이에 대해 제프 딘 역시 "전체 게임을 한눈에 볼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영호가 지적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이에 앞서 '구글 브레인'의 제프 딘은 "게임과의 접목을 생각하고 있다. 딥마인드 측도 바둑 외에 또다른 도전으로 스타크래프트에의 접목을 고민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는 단연 임요환(36)이지만, 현재 임요환의 스타크래프트 실력은 뛰어나지 않다. 은퇴한지 한참 된 방송인 홍진호(33)에게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다. 따라서 구글 측이 이름값과 현 실력을 모두 고려해 선정한다면, 이영호(24)가 입대하지 않는다면 스타크래프트에서의 상대는 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는 이날 열린 '딥마인드챌린지' 이세돌(34) 9단과의 2국에서도 불계승, 2연승을 거뒀다. 3국은 12일 열린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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