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근이가 없지만, 다른 방법 찾겠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승리 후에도 인상이 구겨져있었다. 주축 선수의 안타까운 부상 때문이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대86으로 2연패 후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기둥 센터 오세근이 왼 발목을 크게 접질리며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세근이 다친 부위를 봤는데 4차전 출전은 힘들 것 같다. 세근이가 다쳐 이겼어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말하며 "세근이 없이 리그 초반 경기를 했었다. 다른 방법을 찾겠다. 4차전 이긴다, 진다 얘기 안하고 3차전처럼 재밌고 멋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3차전 승인에 대해 "마리오가 안드레 에밋 수비를 잘해줬다. 김윤태도 힘이 좋은 전태풍을 잘해줬다"며 선수들의 수비를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 활약한 이정현에 대해서는 "홈이라 그런지 자신감이 있었다. 수비를 달고도 슛을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에서는 그게 잘 안됐는데 오늘은 슛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평가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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