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열린 결말은 가라. 우리는 꽉 닫은 '단힌 결말'을 원한다.
tvN 금토극 '시그널'이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시그널'은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 드라마'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시청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 박해형(이제훈)의 친형 박선우(찬희)가 진범으로 물렸던 인주 여고생 성폭행 사건의 주범과 그 배후, 박해영(이제훈)의 형이 자살이 아닌 타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5일 방송 말미 형을 살려달라는 박해영의 무전을 받은 이재한(조진웅)이 박선우를 구하러 가는 장면이 담겨 조진웅이 박선우를 구해낼 수 있을지, 이재한도 죽음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그널'을 사랑하는 팬들은 '온 국민의 염원'으로 까지 불리는 이재한의 생존, 이재한과 차수현(김혜수)의 러브라인 완성, 박해영과 이재한의 현실에서의 첫 만남 등 한 목소리로 '해피엔딩'을 바라면서 "열린 결말은 절대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열린 결말'은 시청자의 상상력에 주인공들의 미래를 맡기는 것. 최근 드라마들에 트랜드 처럼 번지고 있는 결말 방식이다. 이런 결말은 시청자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명확하지 못한 흐지부지한 마무리로 인해 시청자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도 주인공들의 사랑과 미래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열린 결말'로 인해 시청자의 분노를 키운 바 있다.
종영을 앞둔 '시그널'이 팬들의 바람처럼 세 주인공이 모두 행복을 찾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지난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닫힌 결말'로 마무리 지어질 수 있을까. 시청자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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