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로저스, 로사리오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서산 2군 구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지만, 1.5군의 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안타 개수에서는 8-11로 뒤졌지만 집중력에서 앞섰다. 투수들의 컨디션도 대체적으로 좋아 보였다. 4승무패. 삼성은 4연승 뒤 1패를 당했다.
한화는 0-0이던 1회 2사 후 3번 이용규의 3루타, 4번 최진행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5번 이성열이 때린 타구는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며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이용규의 홈인. 이후 권용관이 볼넷을 얻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임익준이 2타점 짜리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3-1이던 3회에도 2사 2루에서 조인성이 삼성 선발 최충연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초구 변화구에 크게 헛스윙한 그는 2구째 직구가 살짝 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시범경기 첫 안타가 홈런. 조인성은 마스크를 쓰고도 투수진을 효율적으로 리드했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45개의 공을 던지면서 홈런 1개만 허용했을 뿐 안정적이었다. 4회부터는 김범수-이재우-장민재가 나왔다. 마무리 후보 정우람은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조인성 홈런을 포함해 하위 타선 잘 쳤다. 정우람도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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