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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정 훈이 어느 정도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정 훈은 12일 울산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범경기 5게임에서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중이다. 4경기에는 톱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조 감독이 정 훈을 강력한 톱타자 후보로 삼고, 시범경기 시작부터 그를 선봉에 세운 타순을 들고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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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조 감독은 옆구리 부상에서 벗어난 손아섭을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기용했다. 그동안 구상했던 정 훈-손아섭의 테이블 세터를 처음으로 가동한 것. 지난 겨울 옆구리 통증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손아섭은 일본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출전하고 있다. 이날 첫 선발 출전서 4타석 3타수 1안타를 쳤다. 정 훈-손아섭을 타선의 선봉에 세우려는 조 감독이 이 조합을 좀더 테스트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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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정 훈이 폭발적인 기동력은 아니지만 주루 센스 및 맞히는 능력, 선구안이 좋아 톱타자를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타율은 2할9푼7리, 출루율 3할8푼4리를 올렸다. 시범경기서도 착실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조금씩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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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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