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화 이글스의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투수 인스트럭터로 참가했던 와타나베 ??스케(40)가 사회인 리그 공식경기에 첫 등판했다.
신인본제철의 선수 겸 코치 와타나베는 12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도쿄가스전 8회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2012년 인터리그(교류전) 야쿠르트 스왈로즈전 이후 처음으로 진구구장 마운드에 올랐다고 한다.
공 3개로 두 타자를 유격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와타나베는 마지막 타자를 풀타운트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개의 투구로 타자 3명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승엽의 지바 롯데 시절 팀 동료인 와타나베는 일본 프로야구 언더핸드스로 투수의 상징적인 선수였다. 2005년 15승을 거두고, 지바 롯데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바 롯데는 무려 31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바 롯데 소속으로만 뛰면서 통산 255경기에 등판해 87승8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일본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와타나베는 2006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로 나서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2013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그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베네수엘라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후 프로에 진출하기 전 소속팀인 신일본제철에 16년 만에 복귀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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