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장단 12안타를 폭발하면서 8대1로 승리했다. 5승1패. 한화는 5연승에 실패했다.
1회부터 삼성 방망이가 폭발했다. 발디리스, 최형우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발디리스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화 선발 김용주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볼카운트 2B1S에서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범경기 첫 장타가 홈런. 최형우도 손맛을 봤다. 볼카운트 1B2S에서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후 삼성은 이승엽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루에서 백상원이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3-0.
삼성은 4-1로 앞선 6회 승기를 잡았다. 발디리스가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투수 정재원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내야 땅볼, 백상원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 선발 웹스터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77개의 공을 던지면서 7탈삼진. 직구 최고 시속은 153㎞였으며, 평균 이상의 제구력을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정직하게 들어가는 공이 없었다.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미묘한 변화를 줬다. 오른손 타자에게 특히 바깥쪽 일변도의 피칭을 하면서도 정타를 맞지 않았다. 슬라이더가 꺾이는 순간, 한화 타자들이 흠칫 놀랄 정도였다. 삼성 관계자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이다. 포심 패스트볼을 거의 던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기는 두 차례 있었다. 2회와 4회다. 2회 2사 후 7번 신성현, 8번 권용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2루, 그러나 허도환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안타와 볼넷, 야수 실책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허도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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