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와 박병호가 다시 한 번 엇갈렸다.
2명의 한국인 신입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이틀 연속 서로의 활약을 지켜보게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스타 트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시범경기 2연전 이틀째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에는 볼티모어 김현수가 6번-좌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미네소타 박병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경기에서는 반대였다. 박병호가 선발로 출전한 반면, 김현수가 휴식을 가졌었다.
휴식을 취한 김현수는 이제 확실히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첫 안타가 나오고, 뒤이어 두 번째 내야안타가 나오는 등 긴장을 풀었지만 더 좋은 타구를 생산해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반면, 박병호는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2일 경기에서 시범경기 3번째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13일 볼티모어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 3할6푼4리 3홈런 7타점으로 다른 선수의 테스트를 위해 박병호가 휴식을 추하는 모양새다.
볼티모어는 조이 리카드-라이언 플래허티-크리스티안 워커-페드로 알바레즈-조나단 스쿱-김현수-케일럽 조셉-폴 재니스-다리엘 알바레즈 순으오 타순을 짰다. 최근 영입한 알바레즈가 처음 경기에 출전한다.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저-조 마우어-미겔 사노-트레버 플루프-에디 로사리오-카를로스 쿠엔틴-에두아르도 에스코바-존 라이언 머피-바이런 벅스터 순으로 타석에 나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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